공고 1,834건의 급여 표기 — 건별 68.5%, 시급 23.1%

공고를 보다 보면 급여 표기가 제각각입니다. 어떤 곳은 "건당 ○○만원", 어떤 곳은 "시급 ○만원", 또 어떤 곳은 그냥 "협의"입니다. 등록된 1,834건 전부의 급여 표기를 세어 봤습니다.
결과는 이렇습니다. 건별 1,257건(68.5%), 시급 424건(23.1%), 협의 153건(8.3%). 열에 일곱이 건별입니다. 이 구조를 알면 공고를 읽는 방식이 달라집니다.
건별과 시급은 계산 자체가 다릅니다
같은 "하루 30만원"이어도 성격이 다릅니다.
- 건별 — 손님 수에 따라 그날 수입이 달라집니다. 등록된 건별 공고의 표기 금액은 평균 10만 1,933원이고 범위는 2만~18만 원입니다
- 시급 — 머문 시간으로 계산됩니다. 시급 공고의 표기 금액은 평균 5만 8,502원, 범위는 3만~10만 원입니다
표기 금액만 보면 건별이 높아 보이지만, 건별은 '한 건당'이고 시급은 '한 시간당'입니다. 단위가 다른 숫자를 나란히 비교하면 판단이 어긋납니다. 건별 공고에서는 하루 평균 몇 건인지가 함께 있어야 비교가 됩니다.
업종에 따라 갈립니다
- 노래방 계열 1,369건 — 건별 65.4%, 시급 29.4%
- 룸 계열 411건 — 건별 86.9%, 시급 1.9%
룸 계열은 사실상 건별이 표준입니다. 반면 노래방 계열은 시급 공고가 세 건 중 하나 정도로 남아 있습니다. 시간 단위로 일하고 싶다면 노래방 계열 공고를 우선으로 보는 편이 확률이 높습니다.
지역에 따라서도 갈립니다
같은 업종이어도 지역마다 관행이 다릅니다. 건별 비율을 지역별로 보면 이렇습니다.
- 충남 91.3% · 광주전남 85.7% · 인천 83.6% — 건별이 지배적
- 경기 76.9% · 경남 72.5% · 부산 65.5%
- 서울 45.5% · 대구 40.6% — 시급 공고가 절반 이상
서울과 대구에서 시급 비중이 높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시급으로 일하고 싶은데 지방에서 찾고 있다면, 그 지역의 관행 자체가 건별일 수 있다는 뜻입니다.
'협의' 153건은 어떻게 봐야 하나
금액을 적지 않은 공고가 8.3%입니다. 협의 자체가 문제는 아닙니다. 조건에 따라 폭이 크거나, 경력에 따라 달라지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확인 방법은 정해 두는 편이 좋습니다. 첫 통화에서 "기본 조건에서 하루 평균 얼마나 되나요"를 묻고, 답이 구체적이지 않으면 한 번 더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금액을 말하지 못할 이유는 대체로 없습니다.
공고에서 실수령을 계산하는 순서
- 급여 형태를 먼저 확인합니다 — 건별인지 시급인지
- 건별이면 주중·주말 평균 건수를 묻습니다
- 시급이면 하루 근무 시간과 대기 시간을 묻습니다
- 정산 주기(당일·주급·월급)를 확인합니다
- 공제 항목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이 다섯 가지가 있으면 서로 다른 형태의 공고도 같은 기준으로 비교할 수 있습니다.
숫자를 볼 때 주의할 점
이 글의 수치는 공고에 적힌 표기 금액을 집계한 것입니다. 실제 지급액이 아니고, 공제 전 금액입니다. 또 표기 자체가 없는 협의 공고는 평균 계산에서 빠져 있습니다.
즉 이 숫자는 시장의 표기 관행을 보여 주는 자료이지 개별 조건을 보장하는 값이 아닙니다. 비교의 출발점으로 쓰시고, 최종 판단은 개별 공고 확인으로 하시기 바랍니다.
자주 묻는 질문
건별이 시급보다 유리한가요?
손님이 꾸준한 곳이면 건별이 유리할 수 있고, 한산한 시간대가 길면 시급이 안정적입니다. 그 매장의 평균 건수를 알아야 답이 나옵니다.
협의 공고는 피하는 게 좋나요?
피할 이유는 없습니다. 다만 첫 통화에서 금액 범위를 확인하고, 답을 미루는 곳이면 다시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 수치는 언제 기준인가요?
현재 공개 중인 공고 1,834건을 집계한 값입니다. 공고가 갱신되면 숫자는 달라집니다.



